도 축산진흥원, 11억800만원 투입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보호육성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농가에 분양되는 제주마에 대해 일정기간 기초조련을 실시해 분양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산진흥원은 사업비 11억800만원을 투입, 제주마 기초육성 조련에 필요한 실내 .외 조련장, 목도시설, 종모마 계류시설, 자동보행시설, 자동유전자 분석 장비를 설치 및 구입해 운영한다.
현재 축산진흥원에서 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제주마는 지난 9월 현재 159마리(성마 149, 육성마 10)로 앞으로 생산되는 망아지는 일정기간 기초조련 과정을 거쳐 희망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씨암말인 경우 1마리를 종부할 경우 1870만원, 자마 생산소득 300만원 등의 소득 증대 효과가 농가에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씨암말 150마리에 대해 종부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13억6000만원의 직.간접적 소득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제주마 기초육성 조련시설이 마무리되면 육성조련 비용도 절감돼 2억3000만원의 농가 소득 증대도 예상하고 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매년 분양되는 제주마를 대상으로 기초육성 조련을 한층 강화해 제주마 경마시행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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