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각종 환경 시책과 조례가 쏟아지고 도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각급 기관 및 단체, 전문가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 생태계의 보고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조례’를 입법예고한데 이어 환경교육 진흥책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교육 진흥조례(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연.인간.생물이 공존하는 오름의 보호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오름관리기본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는 등 환경 보존을 위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부터 환경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환경교육 의무제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효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교육 진흥조례(안)’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관계기관 및 환경단체가 협의, 5년마다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되는 환경교육 조례는 유치원(권고)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환경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종합계획에는 환경교육 교재와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환경교육시설 설치 및 전문인력 확보, 재원조달 방안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종합계획의 수립·변경, 환경교육 시책 조정 등을 담당할 환경교육진흥위원회가 운영되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가 설립 운영된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 관계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환경 보전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각계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