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ㆍ3도민 연대, 오는 28일 학살터서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오는 28일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희생된 61명의 원혼을 위로하는 진혼제를 봉행한다.
이번에 봉행되는 ‘서대문형무소 수형희생자를 위한 진혼제’는 ‘2007 전국 4.3유적지 순례’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도내 및 재경 4.3희생자 유족회 회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 희생자 61명의 넋을 기리게 된다.
이번 진혼제는 지난 7월 열린 4.3 도민토론회에서 당시 전주형무소에 수감됐던 132명 가운데 61명이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된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61명의 위패에는 희생자가 생전에 거주했던 마을도 표기한다.
앞서 이들은 27일 4.3관련 희생자들이 수감됐다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주시 옛 전주형무소 터와 인근 공동묘지, 전주농고 뒤 야산, 진북동 황방산 기슭 등을 순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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