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국회의원과 서귀포시 지역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후, "로스쿨의 추진일정을 고려하면 인가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 등에 따르면 로스쿨의 설치인가 기준상 필수시설은 학생 1인당 12㎡이상 확보시 3점 만점으로 평가되고, 필수시설(강의실, 교원연구실, 법학전문도서관, 모의법정, 세미나실, 행정실, 정보통신시설)과 입학정원 100명의 경우 3600㎡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들은 "그렇지만 현 제주대학 본교가 갖춘 로스쿨 시설은 교육부 기준의 36%에 불과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귀포시 제2청사 (농업기술원 사무실) 를 제주대학 로스쿨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서귀포시 제2청사는 전용면적이 1만135㎡에 해당, 로스쿨의 교육시설 인가기준을 해결할 수 있고, 독립건물로써 연구보고서가 제시하고 있는 로스쿨의 각 시설의 유기적, 체계적 연관성 확보가 가장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서귀포시 제2청사는 혁신도시와 인접,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의 최적 조건으로, 혁신도시와 로스쿨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침체된 산남 발전의 신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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