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수나 단체, 참가인원이 그만큼 다양하고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총회 행사기간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서 세계 52개 기관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도시 박람회’도 함께 열려 세계 각국 도시들의 특성을 일별할 수 있어 세계 도시와 경쟁해야 하는 제주로서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UCLG는 세계 136개국 지방자치단체와 NGO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치단체 기구다.
이번 세계 총회에도 세계 95개국의 1000여개 지방정부와 41개국 NGO 등에서 2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도시 간 경쟁과 협력, 재해위험 관리, 전자정부, 평등사회, 시민의식 교육 등을 주제로 분야별 토론과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정부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 ‘제주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UCLG 세계총회 제주개최는 제주도가 세계지방정부의 일원으로서 세계 도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음을 내외에 과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에 참여하는 제주는 제주의 특성과 빼어난 멋과 맛을 참석자들에게 맘껏 뽐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그들이 다시 제주를 찾아오고 싶도록 가능한 모든 제주적인 가치를 과시해야 할 것이다.
행사 요원들뿐만이 아니다. 회의 참석자들을 대하는 도민들도 따뜻한 인정과 친절을 베풀어 제주도민의 세계문화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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