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4년 앞당겨…道, BTL사업 적극 추진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오는 2012년 조기 완공된다.
제주도는 생활하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방지 및 연안 해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실시해 온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12년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는 총 1조8000억원(4676km)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조기 완공을 위해 민간이 사회기반시설을 설치한 뒤 소유권을 국가.지자체로 이전하고, 일정기간 임대(20년간 투자비 회수)해주는 방식의 BTL(Build Transfer Lease)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BTL 방식으로 착공이 이뤄지는 제주시 병문천, 애월, 한림, 한경, 조천, 구좌지역과 서귀포시 남원, 표선지역에는 총 2486억원(국고 1589억원.342km)이 투입된다.
이어 오는 2008년에는 1562억원(국고 964억원.261km)을 투입, 제주시 산지천과 구좌, 한림, 애월읍 일대에 대한 BTL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말 도내 하수관거 시설율은 71.4%(전국평균 71.2%)로 오는 2011년에는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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