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공유화운동 '호응'
'곶자왈' 공유화운동 '호응'
  • 임창준
  • 승인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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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을 보존하기 위한 공유화운동에 도내·외에서 1만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곶자왈 보존을 위한 공유화기금도 3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형옥) 창립시 6개 기관·단체가 29억63000만원을 출연키로 약정한 이후 현재까지 530여명의 도민과 13개 기관·단체가 4226만원을 재단에 기탁하면서 공유화기금이 3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각종 행사 때 홍보부스 등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도내·외에서 1만7000여명이 곶자왈 공유화운동 동참 엽서 등을 통해 동참의사를 밝혔다.

제주도는 곶자왈 공유화운동을 활성화하고, 곶자활 지역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및 보전·관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곶자왈 보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곶자왈은 제주만의 독특한 용암지형과 희귀식물이 분포하는데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제주의 허파’ 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곶자왈은 제주도 전체면적의 6%인 110㎢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2016년까지 전체 곶자왈 가운데 사유지 곶자왈 66㎢의 10%인 6.6㎢를 매입 또는 기증받아 영구히 보존·관리하는 ‘곶자왈 공유화운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문호 도 청정환경국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도내 각급 기관 .단체 및 도민들이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짐으로서 곶자왈 공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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