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형옥) 창립시 6개 기관·단체가 29억63000만원을 출연키로 약정한 이후 현재까지 530여명의 도민과 13개 기관·단체가 4226만원을 재단에 기탁하면서 공유화기금이 3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각종 행사 때 홍보부스 등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도내·외에서 1만7000여명이 곶자왈 공유화운동 동참 엽서 등을 통해 동참의사를 밝혔다.
제주도는 곶자왈 공유화운동을 활성화하고, 곶자활 지역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및 보전·관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곶자왈 보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곶자왈은 제주만의 독특한 용암지형과 희귀식물이 분포하는데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제주의 허파’ 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곶자왈은 제주도 전체면적의 6%인 110㎢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2016년까지 전체 곶자왈 가운데 사유지 곶자왈 66㎢의 10%인 6.6㎢를 매입 또는 기증받아 영구히 보존·관리하는 ‘곶자왈 공유화운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문호 도 청정환경국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도내 각급 기관 .단체 및 도민들이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짐으로서 곶자왈 공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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