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학의 통합은 국립대학으로서의 교육과 학문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제주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찬성 이유 골자다.
우리도 이미 본란을 통해 수차례나 두 대학의 통합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학문 연구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적극적 찬성입장을 피력해 왔다.
그래서 양 대학 구성원간의 사소한 이해에 집착하기보다는 제주지역 대학의 질적 향상 등 멀리 내다보는 보다 큰 틀에서 대학 통합논의에 접근해주기를 주문해 왔다.
여기에는 물론 현실적 고려와 대학 발전의 미래 비전 등을 망라한 대학 구성원들의 사심 없는 철학과 의지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두 대학 통합에는 자존심과 사소한 감정 등을 모두 던져버리고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양보 등을 통한 진정성과 신뢰구축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모든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있다 하겠다. 대학이라 해서 예외 일수가 없다.
오히려 이러한 ‘경쟁의 시대정신’을 앞장서 이끌어가야 할 책무가 대학에 있다.
제주대학과 제주교대의 통합문제도 이러한 시대정신에 걸맞게 논의되고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제주대학과 제주교대의 통합문제는 이미 5~6년 전부터 논란이 되고 논의 되어온 도민 적 의제나 다름없다.
그러기에 “세월만 가라”는 식으로 시간만 보낼 수는 더욱 없다. 통합이든, 아니든, 가급적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다. 그만큼 한가하지가 않다는 의미다.
사소한 문제로 뜸만 들이다가 정말 아까운 기회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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