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 태풍 피해 대체작목으로 '인기'
콜라비, 태풍 피해 대체작목으로 '인기'
  • 한경훈
  • 승인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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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순무양배추)가 태풍 ‘나리’ 피해 농작물 대파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22일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제주시 관내 콜라비 재배면적은 43ha로 지난해 10ha보다 4.3배 증가했다.

이는 태풍 피해를 입은 감자ㆍ당근ㆍ양배추ㆍ브로콜리 농가들이 대파작물로 콜라비를 많이 선택했기 때문. 당초 지난해까지 애월읍을 중심으로 재배되던 콜라비는 올해 한경면지역에서만 23ha 정도 재배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태풍 ‘나리’로 인해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콜라비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 재배분포를 보면 한경면 23ha, 애월읍 8.6ha, 동지역 8ha, 구좌읍 2.3ha, 한림읍 1ha 등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올해 콜라비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겨울 채소류 가격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킨 데서 비롯된 영어 합성어로 줄기는 둥글고 크기 때문에 주로 순무처럼 썰어서 요리해 먹고, 잎은 쌈이나 녹즙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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