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영상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제주영상위원회가 설립된데 이어 지난해 영상미디어센터가 만들어지고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이어지고 있는 것.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천년학’ ‘각설탕’ ‘연리지’ 등 영화 9편이 방영되거나 개봉되는가 하면 6편은 촬영 중이거나 완료됐다.
또 촬영 장소를 물색하거나 섭외중인 영화도 15편에 이르고 있다.
특히 ‘태왕사신기’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1200여명을 넘는가 하면 흥행에 성공한 영화 ‘디 워’ 주요 촬영무대로 이용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한류열풍을 이용한 ‘제주의 막걸리 아저씨’ 중국 TV영화제작진이 제주를 방문, 현지촬영을 진행 중이어서 제주의 낭만적인 가을을 중국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로케이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관광객 증가에도 한 몫하고 있는가 하면 영상문화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도 새롭게 제고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의 영상물 촬영과 제작유치, 지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추진, 영상제작을 위한 최적지로 부각시켜 나가겠다”며 “영상과 관광, 문화가 연계될 수 있는 사업개발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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