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센터, 오늘 예래휴양ㆍ주거단지 착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 고부가.가치 휴양관광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JDC의 착공은 2005년 6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에 이은 두 번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이춘희 건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주 및 공연, 성공기원 발파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JDC는 예래동 일원 74만 3700평방미터에 2011년까지 주거 및 휴양문화시설, 전문병원 및 보양종합센터 등 시설을 계획중인 가운데 최근 카지노 투자 유치까지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JDC와 올해 7월에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한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회장 일행이 참석해 휴양단지 사업에 대한 버자야사 측의 투자의사와 외국인카지노 사업허가 조건 투자합의각서 수정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JDC는 휴양형주거단지가 완성되면 2011년도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용파급효과 6301명 이상, 소득파급효과 1428억원 이상, 생산파급효과 면에서는 774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주 지역의 실업률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에 도입되는 시설은 주거시설(단독형 주택, 빌라형 공동주택), 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 레저시설), 특수시설(보양종합센터), 공공편의시설(공공기반, 편의시설) 등이다.
한편, 서귀포시 예래동 지역주민들이 주민과 협의 없는 착공식 강행에 반발, JDC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예래동 주민들은 그동안 JDC측으로부터 장학금 지원과 주민 고용, 기반시설 구비 등 각종 건의사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근 주민 총회를 열고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착공식 공식 연기를 요청하고 나선 바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JDC 관계자는 "예래동 주민과의 마찰은 모두 원만히 해결되고 극복돼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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