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씨카드결제 중단될 듯
이마트 비씨카드결제 중단될 듯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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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이마트 매장에서 비씨카드 결제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31일 이미트-제주점 등에 따르면 이마트와 비씨카드사 간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 분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비씨카드가 1일부터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지난 25일 현행 1.5%인 가맹점 수수료를 매장에 따라 2.0~2.35%까지 올려 받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이마트 측에 보냈다.
이마트 측은 그러나 비씨카드가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가맹점 해지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석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제주지역 이마트의 경우 타지방 매장보다 비씨카드 이용율이 높아 총매출액에 대한 비씨카드 결제비중이 22%에 달하고 있다. 즉 총매출액에 대한 카드결제가 50~55% 이고, 이중 비씨카드가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

더욱이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 KB카드도 지난 30일 이마트에 수수료 인상 단행방침을 통보, 수수료 분쟁이 확산될 조짐으로 고객 불편의 심화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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