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보디빌딩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보디빌딩대회와 제주도보디빌딩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여개국 700여명의 선수단과 4300여명의 스포츠 관광객 등 모두 500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 대회는 지난 1959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 올해로 61번째를 맞이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제주도는 지난 2005년 11월 세계보디빌딩연맹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 브라질, 이탈리아, 바레인 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2월22일 세계보디빌딩연맹 총회에서 제주개최를 이끌어냈다. 경기종목은 플라이급(60kg), 벤텀급(65kg), 라이트급(70kg), 웰터급(75kg), 라이트미들급(80kg), 미들급(85kg), 라이트헤비급(90kg), 헤비급(100kg), 슈퍼헤비급(100kg 이상) 등 9개부문으로 나눠 치러지고 각 체급별로 미스터 유니버스가 선발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4일 세계보디빌딩연맹 총회를 비롯한 심판위원회 등 IFBB집행회의와 함께 25일 국제보디빌딩연맹 집행위원회의, 선수단 훈련, 축하공연 등이 26일까지 열린다. 27일과 28일 이틀간 60∼100kg까지 9개 체급 경기가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 개막식은 28일 오후 4시30분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