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넙치 일본수출 호조
활넙치 일본수출 호조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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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활넙치 일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1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산 활넙치의 일본수출량은 주당 120톤으로 예년의 60톤에 비해 두 배 신장됐다.

이는 시기적으로 일본산은 물론 국내산 물량이 달리는 데다 최근 타지방에서 넙치 어병이 발생, 수출이 원활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넙치 일본수출은 이처럼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크기 1kg급의 물량 부족으로 수출업체가 주문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무역 관계자는 “최근 넙치 일본수출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이에 따라 양식어업인들의 가격 기대심리가 높아져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넙치 일본수출 가격은 강세를 띄고 있다. 최근 일본수출 넙치가는 1.1kg 기준 1만3500~1만4000원으로 전달 평균가격에 비해서는 24%, 지난해 8월 가격에 비해서는 15%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내수 출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내수용 활넙치 하루 평균출하는 예년의 16~20t에서 25~30t으로 증가했다.
‘병든 넙캄 출하사건, 수출용 넙치 항생제 검출사건 등으로 자칫 어려움에 빠질 뻔한 도내 양식업계가 한시름 놓게 된 셈이다.

한편 제주산 활넙치 일본수출은 2002년 2849t에서 지난해 3481t으로 22% 늘어났다. 또 올 들서도 7월말까지 2099t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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