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효돈 쇠소깍 서 개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에서 제지기오름∼보목포구∼정방폭포∼이중섭미술관∼외돌개를 거쳐 돔베낭길까지 걷는 ‘서귀포 쪽빛 바당길 따라 걷기’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쇠소깍에서 돔베낭길까지’는 9월 10일부터 한달여 간의 사전답사와 정비작업을 거쳐 21일 처음으로 공개되는 코스로 약 5㎞에 걸친 이 코스를 따라 걸으면 ‘서귀포 칠십리 해안’ 등 바다와 화산섬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고 싶은 도민이나 관광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자 걷기에 편한 복장으로 도시락을 지참해 21일 오전 9시30분까지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 휴게소 앞으로 오면 된다.
3∼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비는 따로 ?坪만?제주4.3연구소 오승국 이사가 코스별 안내를 맡고 방송인 손석희 씨, 건축가 김진애 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로망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사라진 제주 도보여행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법인단체인 제주올레는 지난달 서귀포시 성산읍의 말미오름에서 성산일출봉을 거쳐 섭지코지까지 걷는 코스를 개발해 공개했으며 20일에도 이 코스를 걷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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