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호 박사(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기획혁신팀장)
삼다수 70만t 증산에 따른 물류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물동량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매출증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가 중요하다. 유통합리화를 위해 가장 적절한 것이 물류관리다.
삼다수 증산이 이뤄지면서 현재(30만t) 15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의 물류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20~30% 줄여도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조직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 등 물류 및 생산관리에 힘쓰겠다.
김형길 박사(제주대학교 교수)
도내 모든 기업이 생산비 절감을 하는데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물류센터 건립문제가 사실 늦은감이 있지만 삼다수 증산에 따라 시급하고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도내 관련기관과 협회, 업체들과 연계해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면 파급효과는 뛰어날 것이다.
이와 함께 최소 30년간의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앞으로 삼다수 2차 증산을 위한 수요량 조사와 기술개발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삼다수~농심의 물류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복수업체 선정 등의 전략과 물류혁신을 위한 제2공항 건설 등의 인프라 구축이 꼭 필요하다. 또 제주도 물류혁신 정책위원회를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홍오성 회장(제주특별자치도체인본부협의회장)
중국 상해~부산 구간의 뮬류비용보다 중국 상해~제주 구간의 물류비용이 약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물류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주도민 전체가 떠안고 있는 불이익이다. 제주도 물류시스템 자체가 문제인 만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
또 삼다수 증산 등에 맞춰 도내 농축수산물 등 모든 물량을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 설립이 필요하다. 또 콘테이너항을 확보하고 물동량을 파악, 적기에 물량을 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김덕남 주필(제주타임스)
삶의 질의 향상되면서 먹는샘물 시장규모가 대폭 성장하고 있다. 삼다수가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품질인지, 아니면 유통망인지 등의 경쟁력 강화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
삼다수 증산 계획을 보면 수출규모가 미미하다. 중국이나 일본 등 가까운 대규모 해외시장 공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유명 음료 및 식품박람회 참석만이 아닌 ‘세계 먹는 샘물 박람회’ 등을 유치, 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유통에 있어 보다 빠르게 보다 안전하게 보다 많이 보다 싸게가 핵심이다. 물류종합센터를 건설하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제주~전남간의 해저터널도 필요하다면 범도민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