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연구원은 16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16일 '제주 프로세스' 구현을 위해 '동북아시아의 다자(多者)협력과 분쟁예방-유럽의 경험을 토대로'를 주제로 한 국제 공동워크숍을 제주평화연구원에서 갖는다.
워크숍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1개국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 프로세스'를 가시화 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천영우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동북아 다자협력을 제도화 하기 위한 ‘제주 프로세스’ 구상은 소련과 동구권 해체를 이끌어낸 유럽 안보협력기구(OSCE)를 창출한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이번 공동워크숍에서는 ▲유럽내 갈등 예방과 관련한 '헬싱키 프로세스'의 기본정신 재평가 ▲OSCE 발전과정에서의 유럽 각국의 역할과 그에 따른 교훈 ▲동북아 다자협력 및 분쟁 예방에 있어서의 주요 현안과 각국의 입장 ▲동북아 다자 대화체 및 지역공동체 구상의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제주평화연구원 권영민 대사(원장대리)는 "동북아지역의 지속가능한 다자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갖춰나가는 데 있어서 제주평화연구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천에 옮기는 등 그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공동워크숍을 시작으로 제주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담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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