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회공헌 프로그램 '본격'
제주항공, 사회공헌 프로그램 '본격'
  • 한경훈
  • 승인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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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대표 주상길)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1일 제주시 내도동 소재 제주보육원(원장 강도아)와 자매결연했다.

이날 제주보육원에서 열린 자매결연식는 제주항공 및 보육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일상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어린들의 영어학습 지원과 이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초청행사 등을 벌이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제주보육원에 대해 일회성 봉사를 지양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형태의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과 제주지점 직원들은 은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지난 9월초부터 보육원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매주 ‘영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외국어 능력을 활용할 경우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의 영어수업 성과를 평가,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보육원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하는 등 각종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9월20일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제주보육원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임직원 30여명을 투입한 바 있다.

제주항공 김진기 영업운송본부장은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작지만 꾸준히 보육원을 찾아 어린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보육원은 한국전쟁 고아를 돌보기 위해 1951년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8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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