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으로 채소 농사를 짓고 학생들이 손수 수확하여 자신들의 급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내 학교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텃밭을 일구어 학생들 스스로 농사를 짓는 곳은 17곳. 대부분이 초등학교다.
이들 학교에서는 1000평방미터에서 2300평방미터까지의 텃밭을 갖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조성한 텃밭이다.
여기에서 옥수수 오이 고추 고구마 상추 호박 깻잎 무 배추 등을 재배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류 등은 바로 이 학교 급식재료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학교 텃밭 가꾸기는 학생들에게 일하는 즐거움, 땀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체험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기에 충분한 생태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친환경 텃밭은 지난 2003년 제주시 아라중에서 친환경 유기농 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변 2300평방미터 밭에 ‘초록빛 농장’을 꾸며 친환경 급식재료로 활용하면서 확산됐다.
콘크리트로 덧칠된 딱딱한 회색빛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땅의 생명력과 푸르른 생태환경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의 또 다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학교 텃밭 가꾸기가 틀에 박힌 교육 커리큘럼 보다 학교별 특색 교육활동의 본보기로 작용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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