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날 문예회관에서 공무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의 날 기념식을 거행.
김한욱 도 행정부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고유문화가 얽힌 한글을 갈고 닦아 문화.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서자”고 강조.
그런데 한글교육과 가장 관련이 깊은 도 교육기관의 교육감은 물론 부교육감도 나오지 않자 주최측은 당초 훈민정음 서문을 부교육감에게 봉독하려던 계획을 바꿔 한 민간 서예가에게 낭독토록 조치.
양성언 교육감은 전날 체전이 열리는 광주에 제주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떠나 유춘근 부교육감이 응당 나와야 하는데도 유 부교유감은 물론 교육청 관계자들이 전원 불참.
주변에선 “학생과 교사들이 한글날 표창도 받고 학생들도 행사장에 동원된 상태에서 교육청이 이럴 수가 있느냐”며 비난성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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