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제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
제주축제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
  • 김용덕
  • 승인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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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없는 축제는 도태…구조조정

제주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제주자치도는 축제육성위원회(위원장 김동전 제주대 교수)를 개최, 지역축제에 대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예산지원을 통해 육성할 것은 육성하고, 경쟁력 없는 축제는 자연 도태시키기로 했다.

도축제육성위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열린 17개 축제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 내년 예산반영 때 참고키로 했다.

축제육성위원회는 올해 지역특성화축제 6개와 지역특산물축제 2개, 생태자연축제 2개, 전통문화축제 3개, 문화예술축제 4개 등 17개의 축제에 대해 현장모니터링 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6개 축제에 대해서는 예산 증액, 또 다른 6개 축제는 현행수준 유지, 2개 축제에 대해서는 예산삭감 필요 의견을 냈다. 특히 1개 축제에 대해서는 예산을 대폭 삭감시키고 일부 축제는 평가대상에서 제외, 통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축제평가 결과는 예산부서에 통보, 내년 예산안 편성 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육성위원회는 다만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지역적으로 민감한데다 평가결과에 따라 예산 반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축제별 평가내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축제육성위원회는 10월 이후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서도 현장평가를 꾸준히 실시, 연말에 올 한해 개최된 모든 축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축제 평가결과는 다음해 축제 컨설팅 및 예산확보 때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축제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지원이 예년에 비해 증액 또는 삭감, 동결이 이뤄져 지역축제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제주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가 일정대로 개최되지 않은 축제는 △제3회 서귀포뚜벅이 축제 △강정천 올림은어 축제 △제2회 성산조개바다 축제 △법환 수산일품한치 큰축제 △제10회 조배머들축제 등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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