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 수자원본부 제주지역사업소(소장 양치석)에 따르면 기존 방문조사 방식이던 수도검침 방법을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해 개선하기로 했다.
원격검침시스템이란 전자계량기와 단말기, 중계기를 이용해 각 가정의 수돗물 사용량을 무선으로 지역사업소 서버컴퓨터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내년 6월까지 전자계량기와 단말기(표시기)의 사용량 일치여부, 데이터의 송. 수신 및 통신상태의 정확성 여부, 계량기 오작동, 검침오류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 등을 중점 점검하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사업추진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8월까지는 애월읍과 연동 일부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운영해 왔다.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방문조사에 따른 사생활 침해논란을 피할 수 있는데다 사용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된다.
또한 옥내 누수의 조기발견과 요금과다 부과에 따른 민원인과의 마찰해소 및 유수율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는 53명의 검사원이 8만2376전의 계량기를 담당, 1명당 평균 1554전을 관리하면서 적정 전수인 1000전을 크게 웃돌고 있다.
양치석 도 상수도관리과장은 “원격검침시스템이 본격 시행되면 보다 나은 상수도 서비스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향후 급수전 신설에 따른 검사원 추가인력 배치 없이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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