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축제 오는 9일 개최
해녀축제 오는 9일 개최
  • 오경희
  • 승인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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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탐라문화제 일환으로 오는 9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해녀축제가 열린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탐라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해녀축제는 해녀의 생업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 마당을 마련해 해녀 문화를 전승보존하고 대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주최측의 의도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해녀 문화의 진수를 맛보고 다양한 해녀 전통 민속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하도리 7개동 바다어장에서 해녀들의 ‘올해의 잠수여왕’ 선발대회가 있다. 그리고 해녀들이 잡아 올린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해산물로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준비돼 있다. 또 바다에서 작업하다 돌아가신 해녀영혼을 달래고 저승으로 모시는 영혼천도 의식도 행해진다.

특히 그동안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제주 출신 ‘해녀 양씨’ 다큐멘터리(하라무라마사키 감독)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후원으로 해녀박물관 영상실에서 상영되며, 해녀들에 의해 소중하게 전승되어 온 해녀놀이, 춤, 노래 등 해녀민속예술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해녀축제는 해녀 물질 생업의 전승과 보존 및 해녀 세계 문화유산 지정, 해녀 작업의 지속적 가능성과 축제개최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치러져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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