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의원들의 자질 역량 강화를 위해 매월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의정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나 회수를 거듭할수록 의원들의 열기가 시들시들.
의회는 4일 오전 전의원들을 대상으로 12회 의정포럼을 개최했는데 이날 주제는 ‘제주관광활성화를 위한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서울 소재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유명 전문가를 초청. 여기에서 전문 연구원은 제주관광의 접근성문제, 좌선난 고통을 겪고 있는 항공교통 문제 등을 깊이있게 문제를 제기하며 열띤 강의.
하지만 참석대상 41명 의원 가운데 실제 참석 의원수는 얼마 되지 않은데다 그나마 포럼이 진행되면서 7-8명만 남았고, 대신 의회 사무처 공무원과 도청 관련부서 공무원 30여명이 매우 진지하게 열심히 경청, 의정포럼인지 공무원 포럼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
특히 교통이나 관광 등 관련 분야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얼굴도 보기 힘들 정도.
주변에선 “가뜩이나 전문성. 실력이 모자라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도 못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은 판에 공부. 연구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아니냐”고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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