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
'국비 확보에 팔걷은' 전남道
'펄짱끼고 관망하는' 제주道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
'국비 확보에 팔걷은' 전남道
'펄짱끼고 관망하는' 제주道
  • 임창준
  • 승인 2007.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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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국회의원들에 예산반영 요구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전라남도가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관심이다. 제주도가 팔짱을 끼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전라남도는 2일 박준영 도지사가 완도-제주간 해저터널 등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국고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F1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데 이어 서울 여의도에서 전남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초청,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고지원 요청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지사는 2012 여수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범국가 차원의 외교활동 지원과 박람회 관련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국고 확보를 위해 국회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박 지사는 F1 특별법, 서남권발전특별법, 연안권발전특별법 등 지역발전을 위한 3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초당적인 협조와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박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사업으로 F1경주장 진입도로 241억원, 완도-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50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298억원, 여수-순천간 전라선 철도 개량 1266억원, 목포 신항 건설 892억원 등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강원, 제주와 함께 FTA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지역으로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공사는 내년이 추진 첫 해여서 해저터널 공사 기초조사비 용역비 등의 예산확보가 시급하다며 전남출신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전남(완도)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국가발전 및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21세기 새로운 연륙교통수단으로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는 한편 터널사업을 제주도와 전남도가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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