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여건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변화를 도모하는 농업기반공사의 발걸음이 바쁘다.
농기반은 27일 수원 국가전문행정 연수원에서 제2의 창업 마스터플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생존을 위한 다각적 변화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농기반의 움직임은 올 3월 공사내에 경영혁신전략팀을 구성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어 6~7월에는 일선 현장조직 변화와 혁신 유도를 도모하는 차원의 공기업 최초 지방부서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이 달 중순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충북 천안 새마을 금고 연수원에서 열린 '공사가 망하는 길'을 주제로 한 역발상 기법 활용 이색 변화 관리 워크샵은 각계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참석자들은 망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로 근무시간 출장고 퇴근 후 일하는 척 하기. 중요한 사항 보고하지 않기, 하루종일 회의, 잦은 회식, 인사청탁, 공무출장중 개인용무보기 등을 꼽았다.
이러한 행동을 탈피하려면 혁신추진 가능한 관리자 육성을 비롯 변화관리시스템 및 자기계발 시스템 구축, 핵심분야 집중투자, 보상제도마련 등이 전제조건으로 떠올랐다.
농기반이 내세우는 기능혁신 방안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경영시스템의 혁신,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 등 세 가지.
이를 토대로 다음달 개최되는 간부직원 대상의 '기능혁신 대회'가 유사 기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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