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탑동 공연장 등에서 검소하게 치를 예정
제46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등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이번 탐라문화제를 태풍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로하고, 풍수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 대화합의 축제로 검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경연대회로 열린 예정이던 전통문화축제와 학생민속예술축제를 축제.시연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전통문화축제에는 2개 행정시 8개팀, 12개 학교가 참여한다.
특히 제주어말하기대회와 제주가요제, 제주어연극제, 제주어민요제 등의 제주어축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역사축제로 해녀축제를 새롭게 신설해 제주를 대변하는 해녀들의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며 서울의 여성5인조 타악팀 ‘드림켓’의 화려한 무대화 서울시립예술단의 무용과 뮤지컬이 연출된다.
또 발리주 예술단의 이국적인 전통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져 다른 지역의 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박종태 탐라문화제집행위원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도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새로운 삶의 활력원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검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제 개막일인 5일 길놀이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길놀이 행사구간인 삼성혈-남문로터리-중앙로터리-탑동을 잇는 도로가 일부 통제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