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무원 전원 수해복구 현장 열흘
피로감 역력…"1/2동원 등 대책 바꿔야"
도청 공무원 전원 수해복구 현장 열흘
피로감 역력…"1/2동원 등 대책 바꿔야"
  • 임창준
  • 승인 2007.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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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가 제주전역을 할퀴고 지나간 다음날부터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 연일 투입되는 바람에 도청 각 과 사무실은 대낮에도 텅텅 비어 민원인들이 헛걸음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

특히 도청 공무원들이 추석 다음날인 26일 공휴일에도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돼 열흘 가량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도청 주변 일부에선 1차로 공공시설 복구공사는 완료된 마당에 1공무원 전원이 개인 피해 복구현장에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1/2 교대로 돌리는 등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설득력 있게 제기돼.

특히 공무원 노동조합의 한 간부는 이와 관련, 재해시 3단계별로 동원 인력 규정이 마련됐는데도 도 간부가 이런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고 처음부터 100% 전원을 복구현장에 연일 투입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노조원들에게 메일로 올렸는데, 요즘 ‘분위기상’ 어울리지 않지만, 한편으론 일리도 있다는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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