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은 감귤은 「가공용」 수매도 안돼
너무 작은 감귤은 「가공용」 수매도 안돼
  • 임창준
  • 승인 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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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되는 노지감귤 가운데 열매 크기가 작아 '1번과(果)'로 분류되는 지름(횡경) 51㎜ 이하의 열매는 시장에서의 유통이 금지되고 가공용으로도 처리할 수 없게 됐다.

제주도와 감귤생산자단체 및 유통인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는 20일 저녁 회원 36명 가운데 23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가공용 수매 규격을 지름 71㎜ 이상(9번과)의 모든 열매와, 지름 52㎜ 이상∼70㎜ 이하(2∼8번과)의 열매 중 결점이 있는 것으로 확정했다.

올해산 극조생 감귤 첫 출하시기는 10월15일로 잡았다.

김관호 도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은 "노지 감귤 첫 출하시기는 하우스감귤과 맞물려 출하하게 될 극조생 품종의 첫 출하시기가 감귤 전체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재 감귤 생육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이와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노지 감귤 관측조사 결과 생산예상량이 지난해보다 16% 이상 증가된 66만t 내외로 전망돼 생산량 조절 차원에서 '1번과' 이하의 작은 열매는 모두 따내 폐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감귤출하연합회는 이에 따라 10월 말까지 행정기관과 감귤농협, 상인단체 등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적정 생산으로 좋은 감귤값 받기 위해 작은 열매솎기 등에 나서도록 대대적인 농가 지도 및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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