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災難에도 해외여행 계속하다니
[사설] 災難에도 해외여행 계속하다니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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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호 태풍 ‘나리’에 의한 제주도 피해는 재난(災難)이 아니라 재앙(災殃)이라 했다. 13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되고 섬전체가 포격을 맞은 듯 초토화 됐다. 도로와 다리가 파손되거나 유실 됐다. 농경지는 흙과 자갈로 메워져 한톨의 소출도 기대 할수 없게 됐다. 상가와 주택은 아직도 진흙탕이다. 그러니 즐겁고 풍성한 추석맞이는 아예 기대할수 없다. 도민들은 슬프고 우울한 추석을 맞이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 같은 제주도의 엄청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도민들은 오늘도 쉴새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도민 뿐만이 아니다. 육해군, 해병 장병 3000여명이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투입 됐다. 전국의 119구조 요원들도 제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공무원곀剋?사회봉사단체 회원들 할것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피해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내외 도민과 군장병등 다른 지방 단체 등에서 까지 원정와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도의원 5명이 해외 해군기지 시찰을 이유로 해외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 도민의 심부름꾼이며 봉사자라고 자임하는 도의원들은 제주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재난 소식을 들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여 귀국하는 것이 도리다.그런데도 일정에 맞춰 유람선 해외 시찰을 계속하고 있는것이다.이런 도의원들은 필요가 없다. 그러니 “이들이 귀국하면 주민소환투표등을 통해 도의원 퇴출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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