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4분기 경기실사결과
제주상공회의소가 8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도내 제조업체 82개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 및 4분기 경기전망에 대한 조사결과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둠속 터널을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분기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6개사(31.7%)는 3분기 24개사보다 늘었다. 그러나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은 내수증가,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실질소득 증대 등 경기회복 기대심리 확산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4분기 체감경기가 3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18개사로 전분기 6개사 대비 3배 늘었다. 경기상황에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6.3%(38개사)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으로 전분기 실적 78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사실상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사항 가운데 가정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부문의 경우 응답업체의 30.5%가 ‘자금부족’을 꼽았다. 이어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26.8%로 조사돼 국제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환율변동 8.5%, 임금 6.1%, 금리 4.9%, 노사관계 4.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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