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선진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토털 로드맵이 마련 됐다.
제주도는 19일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제주의 신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3대 목표와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세계자연유산 선진 도약 토털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대된 이후 학술전문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IUCN 한국위원회 및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 로드맵을 완성했다.
제주도는 추진 1단계 시기인 올해부터 2009년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관리위원회를 구성, 세계자연유산 보존.활용 중장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다.
이 기간 총 200억원이 투입돼 유산지구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이 본격화 되는데 내년부터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토지 매입이 전개된다.
추진 2단계(2010~2019년)에는 중장기 용역 결과에 따른 보존.활용계획 시범운영을 거쳐 선진지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020년부터(추진 3단계)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한국의 랜드 마크로 굳히기 위한 계속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10대 핵심과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통합 관리체계 구축 ▲유산지구 모니터링 및 학술조사 활성화 ▲세계자연유산 국제 네트워크 구축 ▲생태.지질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교육 및 문화.홍보사업 확대 등이 선정 됐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통합 CI 개발 및 세계자연유산 탐방 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유산지구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실질적 소득 증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