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박 모씨(2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15분쯤 전 처 김 모씨(20)의 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만류하는 김 씨의 어머니 박 모씨(56)를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부위 등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들은 김씨가 겁을 먹고 밖으로 도주하며 “사람살려”라고 하자 그 뒤를 쫓아가 상해를 입히려다 중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30분쯤 김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왜 그동안 연락 않았느냐”며 흉기로 위협하며 감금한 채 서귀포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김씨가 도주하며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다 말하겠다”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자 뒤쫓아 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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