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은이 지난 8월1일부터 취급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에 현재 178개 업체가 가입했다.
이는 제은이 공제기금 업무 취급 전 20여년간 도내 가입업체수를 넘는 수치. 제은은 그 동안 거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가입안내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도내 중소 상공인들이 공제기금을 활용할 수 있음에 따라 한결 안정된 제도의 보호 속에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제은은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부도어음대출,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으로 경영위험에 처한 가입 기업들에게는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대출금의 90% 이상을 50인 이하 영세 소기업ㆍ소상공인에 중점 지원, 영세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제기금운용관리에 따른 제반 관련업무와 금전의 수납ㆍ지급 등의 업무를 제주은행이 시행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는 ‘노란우산공제(소기업ㆍ소상공인공제)’의 가입창구 역할을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맡게 됐다”며 “이로써 지역 중소기업과 대표자를 위한 양대 공제사업을 모두 취급, 지역 영세기업을 위한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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