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6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17억9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7일 잠정 집계한 8억53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오는 14일까지 피해상황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피해액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시설에서는 배수로와 하천, 도로와 혼인지 정원유실을 비롯해 성읍민속마을 초가와 성곽파손 등으로 14억2700만원(22건)의 피해를 냈다.
주택 176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유실과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8건 3억7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4일까지 피해상황 신고접수를 받는 한편 피해상황 합동조사를 17~18일 이틀간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피해복구계획을 9월말까지 확정, 중앙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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