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합동연설회 개최
민주신당 합동연설회 개최
  • 진기철
  • 승인 2007.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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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약속제시, 제주민심 공략
제주선거인단 4만8425명 '확정'

제17대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통합민주신당의 비전창조릴레이가 제주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9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오충일 당 대표와 당 지도부, 지난 5일 컷오프를 통과한 손학규.정동영.이해찬.유시민.한명숙 후보 등 5명의 후보와 지지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창조릴레이 및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후보 경선에 뛰어든 5명의 주자는 '국가와 제주발전을 이끌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밖에 없다'며 저마다의 장밋빛 공약을 제시, 제주민심을 공략했다.

다섯명의 후보는 이날 ▲중앙이 쥐고 있는 제주 운명과 관련된 모든 권한 이양 ▲법인세 인하 통한 기업 유치 ▲오렌지 수입관세를 기금으로 하는 감귤경쟁력 강화기금 마련 ▲농.수.산물 유통공사 설립 ▲제2공항 건설 ▲ 3차 남북정상회담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앞서 오충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승리를 위한 비전창조릴레이가 제주에서 시작하게 된 것은 대몽항쟁, 4.3항쟁의 정신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충과 효의 땅, 55만 제주도민의 판단이 2007년 대선의 큰 줄기를 이룰 수 있다"며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대표는 이어 "제주도민의 판단이 좋은 것은 제주의 물과 공기가 어느 곳보다도 좋기 때문"이라며 제주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뒤 "남쪽에서 일어나는 남풍의 영향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가 시작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 제주경선 선거인단은 4만8425명으로 확정됐다.

경선 투표는 오는 15일 제주와 울산에서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동시에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제주와 울산에서 각각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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