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스윙의 오류와 교정- 퍼팅( 2 )
[142] 스윙의 오류와 교정- 퍼팅( 2 )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 기술 중 퍼팅만은 기본자세 없이 자기 식으로 하여도 괜찮다고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있는 것이다.

우선, 템포를 항상 일정하게 취하는 일이다.

즉, 멀리 보낼 때나 가까이 보낼 때나 템포가 같아야지 거리에 따라 템포를 바꾸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퍼터로 볼을 때릴 때에는 체중의 이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팔과 손으로 스윙해야 하며, 셋째, 눈의 위치는 볼 바로 위에 있어야 하며, 손은 볼보다 약간 뒤에 머무르게 해준다. 넷째, 짧은 거리의 퍼팅을 할 때에는 볼이 홀을 지나가게 약간 길게 때려준다(Never Up Never In).

왜냐하면 홀 근처는 사람의 왕래나 볼이 지나가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홀까지 굴러가는 사이에 방향이 바뀌어 실패할 확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섯째, 10m 이내의 중간 정도 거리의 퍼팅은 볼이 겨우 홀에 다다를 정도로 밀어 친다.

그 이유는 볼이 일단 홀을 지나가게 되면 홀 뒤의 잔디 상태가 홀 앞의 잔디 상태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 퍼팅이 참고가 되지 않아 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섯째, 20m이상의 먼 거리 퍼팅일 때에는 아예 한번에 홀에 넣으려 욕심내지 말고 홀을 중심으로 1m내지 1.5m의 직경을 가진 임의의 원을 머릿속에 그려 놓고, 볼을 그 원 안에만 들어가게 보낸 다음, 두 번째 퍼팅에서 성공시킨다.

일곱째, 볼을 어느 정도의 세기로 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특별한 원칙이나 공식이 없고, 다만 오랜 경험만이 유일한 원칙일 뿐이다.

라인과 힘의 세기를 마음속에 결정했으면, 다른 걱정이나 잡념은 떨쳐 버리고 소신껏 퍼팅해야 할 것이다.

너무 많은 궁리나 생각은 오히려 집중력을 산만하게 하는 결과만을 낳을 뿐인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볼의 속도가 느리면 느릴수록 볼이 굴러가는 라인의 변화 폭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즉짧은 거리의 퍼팅은 약간 강하게 때려 주고 긴거리의 퍼팅은 때리고 밀어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아래로 향한 경사일 때에는 평지 때보다 훨씬 약하게 때려주고 위로 향한 경사일 때에는 평지 때보다 훨씬 강하게 올려치는 것이다.

마지막 원칙은, 퍼팅을 할 때에는 마음을 침착하게 가라앉히고 틀림없이 홀 안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볼을 치는 일이다.

끝으로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여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퍼팅할 때에는 일체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있어야 하며, 상대방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고, 특히 자신의 그림자가 다른 사람이 퍼팅 라인에 비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