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80억투입 안전난간 잔디구장 등 조성
전체 사업비 285억원이 투입돼 10년 이상 추진돼 온 서귀포 천지연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마지막 연도 사업’이 이달중 착공된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80억원을 투입, 천지연 담팔수나무 삼거리에서 폭포 주차장까지 사유지 매입을 완료한 뒤 이 일대를 중심으로 이용객 편의시설 사업을 내년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앞서 1996년부터 천지연 일대를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지난해까지 205억원을 들여 천지연 폭포 동쪽 구간인 속칭 샛기정공원에서부터 천지연 서쪽 구간 남성리 담팔수 나무 삼거리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벌이는 전지연 재해정비사업 마지막 사업인 ‘제 7차 지구’사업에서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안전난간 460m를 설치하는 한편 정리된 부지에 인조잔디구장인 축구장 1곳과 체육시설 13종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지역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서 파고라와 잔디스텐드 시설을 설치,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이 일대 조경수로 소나무 먼나무 담팔수 나무 등 40종 2만그류를 심어 친환경적 이미지를 보전키로 했다.
그런데 천지연 폭포 일대는 폭포를 중심으로 동·서부 지역 절개지역이 번번이 유실돼 그동안 대형재난사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1996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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