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중간용역 결과
제주당근과 제주녹차가 제주지역 유명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상표권 등록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6일 제주당근과 제주녹차에 대한 ‘지역특산품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 2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식품연구원 홍상필 박사는 ‘제주당근’ 용역에서 “지역별 당도 비교에서 제주산은 9.5Brix°(브릭스)로 다른 지방보다 높고, β-carotene 함량도 제주산이 다른 지방보다 높은 수준의 시험분석결과를 보였다”며 “다른 지방과는 다르게 월동재배 출하가 가능하고, 토양과 기후여건의 우수하며, 관능평가(향․단맛․개운한 맛)에서도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주녹차’는 “우수한 기상과 토양으로, 육지 지역보다 10~20일 빠른 수확과 어린잎의 낮은 섬유질 함량 특성이 나타났으며 낮은 경사도로 타 지역보다 3배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 박사는 “제주당근과 녹차는 다른 지역과 다른 지리적․품질 특성과 이러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품질기준을 정하고 실천함으로써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충분히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상의는 오는 10월초 최종용역보고가 완료되면 관련 생산자 단체를 통해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출원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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