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 상반기 지역에서 수거한 폐형광등은 8만750개로 전년 같은 기간 5만1980개보다 64% 증가했다.
이는 지난 말부터 수거지역을 읍면지역까지 확대한데다 수거함 비치도 늘렸기 때문이다. 제주시 폐형광등 수거함은 지난해 115개소에서 현재 315개소 200개소가 늘어났다.
시는 또 수거함 관리가 가능한 경로당 등 마을별 추가 수요조사 결과 54개소를 추천받고, 오는 10월부터 이곳에 수거함을 배치할 계획이다.
폐형광등은 생산자책임재활용 품목으로 회수함을 각 읍면동 리사무소, 조명기구판매점, 공동주택, 대형매장 등에 비치, 분리 수거한 후 분기별로 한국조명재활용협회에 위탁 처리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 되는 폐형광등은 직관형, 환형, 안정기내장형, 콤팩트형 4가지 종류로 전용수거함이 비치된 곳에 내피를 제거하고 종류별로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형광등은 유독성 물질인 ‘수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함부로 버려져 수은이 대기나 토양으로 흘러나올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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