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생산 여전히 '바닥권'
도내 산업생산 여전히 '바닥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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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내 산업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4년 7월중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전체생산은 전년 7월에 비해 19.8% 감소했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산업생산은 지난 6월(7.3%)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전된 것이다.

지난달 산업생산의 저조는 음식료품 제조업에서 가공차, 배합사료, 가공해조류의 생산 감소와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이 감소한데 기인한다.
또 지난달 생산자 제품출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중 생산자 제품출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9%가 감소, 최근의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생산자 제품출하는 올해 1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월중 생산자 제품출하 감소는 주로 음식료품 제조업(69.7%), 조립금속제품 제조업(58.6%),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14.9%) 등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제품제고는 전년 7월에 비해 4.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14.9%)과 섬유제품(31.5%) 제조업이 감소한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33.6%), 화합물 및 화학제품(32.8%), 비금속광물제품(4.1%)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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