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김영훈 시장을 비롯해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회천동 허정실 씨 과원에서 불량감귤 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2만4000여t의 불량감귤을 제거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지난달 농가 자율실천 붐 조성을 위한 열매솎기 실천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어 다음 달 말까지는 열매솎기 목표량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열매솎기 추진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면서 농가 자율실천을 지도하고, 기관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열매솎기와 더불어 3플러스운동(간벌, 토양피복, 방풍림정비) 및 3마이너스운동(화학비료, 농약, 수분량 줄이기)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열매솎기를 농가자율운동으로 확산시켜 고품질 감귤 생산을 도모하겠다”며 “적극적인 사업 참여 농가 및 지역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8월에 실시한 올해 노지감귤생산예상량 조사결과 제주시지역에서는 전년 생산량 18만3000t보다 30%가 늘어난 23만9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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