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크림 속에 마약 은닉
바디크림 속에 마약 은닉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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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美 대학생 구속

제주를 여행중인 미국 대학생이 마약을 밀수입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6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서씨(28.미국 네다다주)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함께 이달 초 제주에 온 서씨는 13일 낮 12시께 북제주군 S호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 5정과 대마초 약 3g을 바디크림 속에 은닉해 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서씨는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 있는 자신의 동생에게 S호텔의 주소와 가상의 이름 및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소포에 감춰 보내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서씨의 여자친구 박모씨는 가담정도가 경미한데다 대학문제로 출국시켰다.

검찰은 서씨가 미국에서 마약을 수회에 걸쳐 투약하였다고 진술하는 등 별다른 죄의식이 없는데다 미국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출국할 경우 소환 가능성이 없는 등 도주우려가 높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마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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