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스윙의 오류와 교정- 어프로치( 9 )
[140] 스윙의 오류와 교정- 어프로치( 9 )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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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서 보통 로프트 각도가 56도인 샌드웨지를 이용하여 치는 요령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샌드웨지는 초보자들이 다루기가 사실상 어려우며, 그렇다고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치는 요령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린 주변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러닝 어프로치가 가장 안전하지만, 그러나 샌드웨지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또 다른 골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샌드웨지를 이용한 어프로치의 장점은 우선 거리의 정확성을 들 수가 있는데, 떠가는 거리(캐리)가 많고 낙하 후 런(run)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캐리의 거리를 정확히 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몸에 익히면 아주 세밀한 어프로치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볼을 띄우기 위한 로브 샷(낙하후 런이 극히 짧은 구질의 샷)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셋업에 있어서도 차이를 두어야 할 것이다.

짧은 거리의 샷에서 볼 위치를 왼쪽에 둘 경우 토핑 볼과 같은 미스샷의 확율이 많은데, 그 이유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양팔만의 스윙이 되기 쉽고 허리회전이 생략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짧은 거리에서 특히 자주 나오는 미스샷은 대개가 헤드업에서 비롯되는데, 볼을 끝까지 주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스윙상의 포인트는 손목 코킹을 이용하면서 헤드가 먼저 움직인다는 감각으로 낮게 끄는 동작없이 곧장 들어 올린다.

러닝 어프로치를 구사할 때는 손목 코킹없이 백스윙을 낮게 하는 게 포인트였다면 샌드웨지를 사용할 때는 손목 코킹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다.

임팩트의 요점은 볼만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며, 볼만을 정확히 가격하기 위해서 백스윙시 손목 코킹으로 곧장 치켜든다는 이미지이다.

스윙상 또 하나의 포인트는 허리의 회전인데, 굴릴 때는 양팔만을 이용한 샷도 가능하지만 띄울 때는 허리의 회전이 뒷받침되어야 볼이 겨냥한대로 날아가게 된다.

흔히 짧은 거리 어프로치에서 목표했던 것보다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는 일차적으로 허리회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페이스가 열려 맞기 때문이다.

어드레스에서 체중은 오른발쪽에 두며, 캐리와 런의 비율은 7:3 정도로 계산한다.

볼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허리의 회전에 따르는 페이스의 방향이므로, 짧은 거리일지라도 임팩트와 폴로스루에서 충분한 허리회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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