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대로상에서 전 남편과 다투던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9시쯤 제주시 서문로터리 부근 제주은행 서문지점 뒷골목에서 김 모씨(43)가 전 남편 강 모씨(59)와 다투다 흉기에 찔렸다. 김 씨는 현장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강 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