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방 날치기ㆍ오토바이 절취 등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아오거나 귀가하는 여성의 손가방을 날치기하려한 1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31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는 학생 및 학원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아 온 정모군(15.고교2년)을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이미 붙잡힌 문모군(13)과 달아난 송모군(16) 등과 함께 지난 17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한 놀이터 옆 골목에서 귀가하는 K군(12)을 상대로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인다”며 협박, 현금 5000원을 빼앗는 등 전후 20여 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상대로 4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와 함께 경찰은 길가던 여성의 가방을 빼앗으려한 이모군(15.중학교 3년) 등 2명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군 등은 지난 30일 오후 10시4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호텔 동쪽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J씨(24.여)의 손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이군은 인근을 지나가다 J씨의 비명을 듣고 추격한 H씨(23)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또 가게 앞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탄 김모군(16.고교 1년)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군 등은 지난 30일 오후 8시15분께 제주시 건입동 소재 모 음식점 앞에 세워져 있던 49cc 오토바이(시가 20만원)을 훔쳐 운전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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