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집착한 집단적 환상 버려
현실여건에 근거한 관광정책 추진해야"
"국제자유도시 집착한 집단적 환상 버려
현실여건에 근거한 관광정책 추진해야"
  • 정흥남
  • 승인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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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제주도 발상전환 촉구


제주도가 현재 2단계 제도개선에만 주력하면서 이를 토대로 추진하는 관광정책은 재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재호 한구문화관광연구원장은 31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열린 서귀포시관광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제주관광 획기적 임팩트가 필요하다’는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제주도의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송 원장은 이날 “제주도정은 현재 국제자유도시 2단계 조치인 법인세인하와 면세지역화 및 항공자유화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들 사안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국제자유도시에 집착하는 집단적 환상을 버리고 현실과 여건에 근거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는 이날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모색 및 관광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는 ‘서귀포시 관광발전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연구실장의 ‘제주도 운항 항공편의 좌석난과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에 항공편 확충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됐다.

김 실장은 이날 좌석난 대처를 위한 장기전략으로 제2공항 건설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항공자유화 등으로 항공수요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현 제주공항의 최종 용량 산정과 함께 마스터 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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