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터미널, 서비스 나아질까
제주항 터미널, 서비스 나아질까
  • 임창준
  • 승인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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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 1월부터 민간 업자 선정해 위탁관리

제주항 연안 여객터미널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민간에 위탁 관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리 이양받은 무역항의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해 민간에 위탁관리키로 하고 31일자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 전국의 연안여객터미널은 해양수산부 고시에 의해 한국해운조합이 독점 관리해 왔으나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자치도가 수탁관리자를 선정해 관리하게 된다.

제주도 (해양수산본부)가 입법예고한 '제주특별자치도 무역항 연안여객터미널 관리위탁 조례안'은 우선 수탁기관의 자격을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으로서 여객터미널 관리경험이 3년 이상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법인으로 제한해 경험과 전문성 등을 중요한 위탁 요건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터미널 이용객들로부터 징수하는 이용료와 주차장 등 각종 사업장 수익금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도의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는 올해 말쯤 수탁희망단체를 공모한 후 위탁관리사업계획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민간위탁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처음으로 연안여객터미널을 위탁관리하게 됨에 따라 여객터미널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뱃손님 등 터미널 이용객 편의증대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운영수입은 터미널이용료(현재 여객 1인당 1500원)를 포함해 6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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