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Jeju Museum of Contemporary)이 9월 1일 오후 3시에 공식 개관된다.
그리고 개관식에 이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사업비 34억원(국비 14억6000만원ㆍ지방비 19억4000만원)을 투자, 지난 2005년 12월에 착공, 약 2년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됐다.
이번 개관하는 제주현대미술관은 김건축이 설계를 맡아 야외공원과 함께 1000여명이 동시 관람이 가능한 야외 공연장과 특별전시실ㆍ아트샵ㆍ세미나실 등 문화예술의 복합기능을 갖춘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야외 조각공원과 어린이 조각공원 등은 미술관과 잘 조화를 이뤄 전문예술인만의 공간이 아닌 미술사랑동호인이나 가족단위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저지문화예술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예술인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현대 미술관 기능에 맞게 특성있는 기획전시 등 현대 미술관 기능을 강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이번 개관식을 시작으로 각종 미술전시 등을 통해 앞으로 누구나 찾아 가고싶은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펼쳐지는 개관공연에는 국립창극단 안숙선 명창(인간문화재)외 2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문화 한마당 잔치를 벌일 예정이며, 우리나라 원로화가이자 하모니즘을 제창한 김흥수 화백과 화단의 문화외교관으로 불리우는 서양화가 박광진 화백 작품들도 특별전시된다.
한편 이번 제주현대미술관은 자연 친화성을 우선으로한 ‘건축경기 현상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김건축(건축사 김석윤)의 설계에 의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