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숲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
제주시 '숲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
  • 진기철
  • 승인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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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주시가지가 숲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된다.

제주시는 건축물의 옥상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옥상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연면적 2000㎡이상의 대형 건축물중 평지붕을 설치하는 공공건물과 병원, 업무시설 등을 대상으로 건축계획심의와 건축 허가 때 옥상 녹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조례 개정을 통해 평지붕에 대한 옥상 녹화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제주시는 옥상에 간이 화단을 조성해 관목·초화 등의 식재를 유도하고 단독주택인 경우에는 조경이나 텃밭 등을 조성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조 잔디와 탄성재 바닥을 만들어 운동기구나 소규모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총 1억원을 투입해 옥상녹화를 신청하는 건축주에 대해서는 최고 100만원(총 시설비의 50%)을 무상 지원한 뒤 효과를 검토, 확대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 경관을 회색 콘크리트가 아닌 푸르고 산뜻한 초목이 있는 도시경관으로 탈바꿈 시켜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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